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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도스 예방책 없나?…"백신 설치, 수시 점검"

<8뉴스>

<앵커>

보신 것처럼 문제는 개인 컴퓨터가 디도스에 감염됐다고 하더라도 사용자 조차 모를수 있다는데 있습니다. 그래서 사실상 속수무책이라는 얘기도 나오고 있는데 개인들이 백신프로그램을 설치하고 수시로 점검하는 수밖에 없을 듯합니다.

남주현 기자입니다.

<기자>

사용중인 컴퓨터가 악성코드에 감염돼 공격을 실행하는 좀비 컴퓨터가 되더라도, 이용자는 쉽게 알아차릴 수 없습니다.

악성코드 파일의 용량이 작아 인터넷을 사용하거나 동영상을 구동해도 속도에 큰 차이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좀비 컴퓨터는 DDos 공격에 악용될 뿐 아니라, 개인정보 유출 등 2차 피해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개인 컴퓨터 사용자는 안철수 연구소 등에서 제공하는 백신 프로그램을 수시로 업데이트해 감염 여부를 확인하고 악성코드를 제거해야 합니다.

[이영수/인터넷침해사고대응지원센터장 : 디도스 공격 자체가 아무것도 모르는 일반인 이용자 PC를 이용하기 때문에 자기 PC를 클린하게 만들어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정부와 기업도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지만 공격이 언제 그칠지, 또다른 공격 시도를 막을 수 있을지 자신하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일단 정부는 청와대 등 해당사이트의 접속 부하를 분산시키고, 감염된 IP를 일단 차단했습니다.

아울러 후속 공격을 막기 위해 모든 행정기관에서 사용하는 컴퓨터의 해킹 트래픽을 긴급 점검하라고 지시하고, 감염된 컴퓨터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신한, 외환은행 등 피해 기업들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사이버 공격뿐 아니라 해킹을 막기 위해 보안 시스템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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