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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폴란드 정상회담…"에너지 산업 협력 강화"

<8뉴스>

<앵커>

유럽 3개국 순방에 나선 이명박 대통령이 카친스키 폴란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에너지 산업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습니다. 8천억 규모의 LNG터미널 건설사업에 우리 기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바르샤바에서 김우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명박 대통령과 카친스키 폴란드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청와대 회담에 이어 두번째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이 대통령은 폴란드의 LNG 터미널과 원자력 발전소 건설사업에 우리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을 요청했고, 카친스키 대통령은 적극 검토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LNG 터미널은 우리 돈으로 8천억 원 규모의 사업이며 원자력 발전소는 3,000 메가와트 규모입니다.

10억 달러의 예산을 들여 고등훈련기 구매를 추진중인 폴란드가 우리 T50기 도입을 검토하기로 하는 등 방산분야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한-EU FTA 협상 타결을 위해 폴란드가 협력해 줄 것도 요청했습니다.

정상회담에 앞서 이 대통령은 양국 경제협력 포럼에 참석해 플랜트와 사회간접자본, 문화산업을 3대 협력 분야로 제안했습니다.

[우리 두 나라가 서로 협력한다면 폴란드가 에너지 안보와 기술발전을 이룸을 물론 양국이 서로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이 대통령은 또 뉴스전문채널 유로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10년간 북한에 막대한 돈을 지원했으나 그 돈이 개방을 돕는데 사용되지 않고 핵무장에 이용됐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카친스키 대통령이 마련한 환영오찬에 이어 투스크 총리와 회담을 가진 뒤 오늘(8일)밤 G8확대정상회의가 열리는 로마로 떠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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