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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장 인사청문회 열려…투기의혹 집중 추궁

<앵커>

백용호 국세청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국회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세무 행정에 대한 적격성 논란과 부동산 투기 의혹 등이 쟁점이 되고 있습니다. 국회 연결합니다.

김윤수 기자!(네, 국회입니다.) 인사청문회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네,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백용호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조금 전 점심식사를 위해 잠시 정회가 됐습니다.

오전 청문회에서는 백 후보자의 적격성 여부를 따지는 야당 의원들의 매서운 질문이 계속 이어졌습니다.

특히 부동산 투기와 탈세 의혹에 대해서 의원들의 질의가 집중됐습니다.

민주당은 백용호 국세청장 후보자의 재산이 지난 96년 4억 원에서 현재 33억 원으로 13년만에 무려 8배 이상 불었고, 이 가운데 20억 원은 부동산 투기 차익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아파트 매매 당시 실거래가를 여러 차례 축소 신고해 세금을 탈루했다는 의혹도 제기하면서 국세청장으로서 자격이 없다고 백 후보자를 몰아부쳤습니다.

백 후보자는 이에 대해 부동산 거래당시 투기 의도가 전혀 없었고, 매매 계약도 정상적으로 공인중개사를 통해 했다며 탈세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전문성 논란과 코드인사 논란도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야당 의원들은 백 후보자가 경제학자 출신으로 세무행정 경험이 전혀 없다는 점을 부각시키면서 세무행정 책임자로서 전문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백 후보자가 이명박 대통령이 서울시장 재직하던 시절, 서울시정개발연구원장을 지내는 등 대통령의 측근 인사로 분류되고 있어서 국세청의 정치적인 독립을 기대하기 어려운 것 아니냐는 야당 측의 추궁도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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