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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트렌드] 패션계에도 친환경 '에코' 열풍

불경기로 침체된 패션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올해의 키워드는 바로 친환경.

[환경도 생각하고, 어떻게 보면 굉장히 독특해서.]

가방에서부터 의류, 신발까지 패션계에 불고 있는 '친환경' 열풍을 소개한다.

올 여름 패션을 선도할 아이템을 선보이는 자리.

여느 패션쇼와 다름없어 보이지만, 이번 패션쇼의 주제는 바로 친환경이다.

이 의류브랜드의 경우, 지난 2007년부터 친환경 마케팅의 일환으로 환경 캠페인을 시작으로 올해부터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정혜정/의류매장 마케팅부 : 패션은 환경과 관련이 없다고 생각을 많이 하시는데 저희는 섬유개발을 통해서 낮은 온도에서 세탁하실 수 있고, 포장지를 줄이고 오가닉 코튼을 사용하고, 공정거래무역을 통해서 환경과 지구를 살리는 방법을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알려드리고자….]

패션계의 환경 사랑은 포장도 예외가 아니다.

종이백 대신 표백이나 염색을 하지 않은 100% 유기농 면소재의 가방이 포장백으로 등장했다.

[유정화/서울시 봉천동 : 쇼핑백보다는 훨씬 좋죠. 재활용도 가능하고 이 천도 자연소재로 만들어진 데다 디자인도 예뻐서 그냥 백으로도 사용 가능할 것 같아요.]

페트병으로 만들어진 이색 장바구니도 선보였다. 

[이혜란/매장 점장 : 이게 페트병 5개로 만들어진 재활용 에코백이에요. 편리하게 사용하실 수 있도록 이렇게 파우치 모양으로 나온 거예요.]

인사동의 한 소품 매장 이곳에서도 역시 친환경을 표방한 '에코백'이 인기 만점이다.

[이세영/경기도 오산시 : 그냥 보통 가게보다 좋은 거 같아요.]

이곳의 특징은 의류를 재활용해 만들었다는 점이다.

헌 옷을 재활용한 '쟈켓 숄더백', 폐 현수막을 활용한 '현수막 보조백'에서부터 자투리 가죽을 잘라 만든 지갑과 단추를 이용한 반지까지 종류도 다양하다.

[함지영 간사/인사동 매장 부매니저 : 저희는 재활용을 함으로써 환경에 버려지거나 자칫 잘못하면 쓰레기로 쌓일 수 있는 물건들을 다시 사람들 사이로 돌려놔서 순환의 의미를 갖는 그런 친환경이라고 볼 수 있을 거 같아요.]

친환경을 적극 표방하고 영업한 지 3년째!

특히 올해는 '그린 열풍'에 힘입어 소비자들의 반응이 높아졌다.

[김지원/서울시 신촌 : 같은 가격에 환경에 대한 이런 기부적인 요소까지 들어가니까 더 좋은 거 같아요.]

친환경 '에코' 바람이 불기는 신발 역시 마찬가지다.

에코패션이 올해 패션계의 화두로 자리 잡으면서 신발에도 친환경 바람이 불고 있는 것!

[권지선/매장 매니저 : 요런 친환경 소재로 나온 제품들은 다 착화를 하시고 나서 버리실 때도 자연분해되는 신발들이기 때문에 전혀 환경이나 인체에 무해한 상품들이고요.]

싸게 주고 사서 잠깐 신고 버리는 '패스트패션'이 유행했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천연 코르크 재질로 만든 제품으로 몇 년 전부터 꾸준히 사랑받아온 이 신발은 여전히 매장 판매량 1위다.

[정진명/서울시 문래동 : 발이 일단은 많이 편하고요. 뭔가 품어주는 느낌이 있으니까 여름에 편하게 걸어다닐 수가 있죠.]

천연 코코넛 소재로 만든 제품도 지난해 출시된 이후 올해는 더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통기성과 항균성이 합성소재에 비해 월등한데다 투과기능도 탁월해 장마철이나 바캉스용 샌들로 인기다.

[고은비/서울시 정릉 : 여름에 계속 다니다보면 신발에 열이 계속 나는데 이런 거 신으면 열이 바로바로 흡수돼서 시원할 거 같아요.]

이처럼 패션계에 친환경 바람이 두드러진 이유는 환경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그만큼 높아졌기 때문이다.

[이동훈/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 단순히 기업에서만 친환경에 대해서 사회적 책임을 지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로서, 개인으로서도 사회적 책임을 져야 된다라고 생각하면서 그것이 하나의 유행에 패션이 아이콘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것이죠.]

패션계에 새 화두로 떠오른 '친환경'.

불경기로 침체된 패션시장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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