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장자연 문건 유출 유장호씨 소환…전 대표 대질

'술자리 강요' 수사대상자 소환 '고삐'

탤런트 고(故) 장자연 씨 자살사건을 수사중인 경기도 분당경찰서는 8일 '장자연 문건' 유출의 장본인인 호야스포테인먼트 대표 유장호(30) 씨를 소환,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께 경호원 2명과 함께 분당경찰서에 나온 유 씨는 취재진의 질문에 일절 대답하지 않은 채 1층 제1진술녹화실로 들어갔다.

유 씨는 구속된 소속사 전 대표 김모(40) 씨에 의해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돼 입건된 상태다.

경찰은 유 씨를 상대로 장자연문건의 작성 및 유출경위와 배후 여부 등을 캐묻고 있다.

또 문건에 들어 있는 술접대 및 골프 접대, 성상납 강요 등에 대해서도 추궁한 뒤 소속사 전 대표 김 씨와의 대질신문도 벌일 예정이다.

경찰은 구속한 김 씨의 검찰 송치기한이 13일이지만 송치서류 작성 시간 등을 감안해 주말(10∼11일)까지 수사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경찰은 이에 따라 강요죄 공범 혐의로 입건후 참고인중지한 5명과 내사중지한 4명, 강제추행 혐의로 입건한 금융인 1명 등 주요 수사대상자 일부에 대해 분당경찰서에 직접 출석할 것을 통보하고, 일부는 이번주내에 (다른 경찰관서 등에서) 조사에 응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참고인중지된 드라마PD 1명의 경우 태국에 머무는 것으로 확인되고 나머지 수사대상자 상당수도 경찰의 요구일자에 출석하지 않을 것으로 전해져 경찰수사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경찰은 "통상 3회에 걸친 출석요구에 불응할 경우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강제수사할 수 있지만 김씨 송치일까지 시간이 많지 않아 송치 이전에 수사대상자 전원을 조사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성남=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