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난 황소 피해 달리기로 유명한 산페르민 축제가 스페인 팜플로나 지방에서 열렸습니다.
전 세계에서 몰려든 2천여 명의 참가자들이 스트레칭을 하며 몸을 풀고 있습니다.
노래를 부르며 긴장을 풀기도 하는데요.
우리의 문이 열리고 성난 황소들이 달려 나옵니다.
황소들과 함께 또 황소들을 피하며 8백 25미터를 질주해 목적지인 투우장까지 걸린 시간은 2분 30초.
짜릿한 첫 날 달리기에서는 참가자 4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었지만 예년에 비하면 심각하지 않은 수준이라고 합니다.
참가자들은 오는 14일까지 앞으로 일주일 동안 매일 아침 8시 성난 황소들과 함께 달릴 예정입니다.
동물 학대라는 비판도 있지만 이 축제를 볼 수 있는 길가 호텔들은 1년 전에 예약이 끝날 정도로 인기가 높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