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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8200선 무너져…국제유가 5일째 하락

<앵커>

미국 증시가 크게 하락해 다우 지수 8,200선이 무너졌습니다. 국제 유가도 닷새째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뉴욕에서 최희준 특파원입니다.



<기자>

다우지수 161포인트 하락하는 등 미국 증시 3대 지수 모두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오늘(8일) 경제 지표가 발표된건 없는 상황에서 내일부터 시작되는 2분기 어닝 시즌을 앞둔 경계감과 경기 회복 지연에 대한 우려감이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월가는 미국 대기업들의 2분기 이익이 지난해보다 평균 35% 정도 급감했을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바이든 부통령에 이어서 오바마 정부의 경제 회복 자문 위원회 위원인 타이슨 버클리대 교수까지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지 않는다면서 2차 경기 부양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한 것도 투자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여기에 국제 유가가 거래일 기준으로 5일째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에너지와 상품주가 하락한 것도 시장에 부담을 줬습니다.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 중질유는 오늘 1.8% 하락한 배럴당 62.93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주식 시장이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경기회복 속도보다 너무 빨리 달려왔기 때문에 다시 뒤로 돌아 가든지 아니면 이 자리에서 경기가 회복될 때까지 기다리는 수 밖에 없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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