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장자연 사건 처벌수위 윤곽…'강요 공범' 줄소환

<8뉴스>

<앵커>

탤런트 고 장자연 씨 자살사건의 핵심의혹인 접대강요에 대한 처벌수위가 윤곽을 드러냈습니다. 경찰은 드라마감독 등 6명은 처벌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지만, 언론사 관계자 등 나머지 인사들에 대해선 사실상 무혐의 결정을 내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최우철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은 강요죄 공범 혐의를 받고 있는 감독과 금융인 등 6명을 기소 의견으로 송치하기 위해 소환 조사를 시작했습니다.

오늘(7일) 오후 드라마 감독 A 씨를 소환해 구속된 김 전 대표와 첫 대질신문을 벌였습니다.

A 감독은 숨진 장자연 씨의 드라마 캐스팅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김 전 대표로부터 1천 3백여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나머지 5명도 모레까지 소환 조사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역시 강요 공범 혐의로 내사 중지됐던 언론사 관계자 등 4명은 처벌할 수 없다고 내부 결론을 내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통화 내역 등을 조사한 결과 이들이 접대를 강요했다고 보기는 힘들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고 장자연 씨를 둘러싼 의혹의 핵심인물인 김 전 대표를 일본에서 압송했지만 이번 수사 역시 용두사미로 끝날 가능성이 커지게 됐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