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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가스총 강도'…현금지급기 통째 들고가

<8뉴스>

<앵커>

편의점의 현금 지급기가 범죄의 표적이 되고 있습니다. 강원도에 이어 대구에서도 편의점 현금 지급기를 통째로 들고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TBC 권준범 기자입니다.

<기자>

대구시 월성동의 한 편의점.

오늘(7일) 새벽 4시 50분쯤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한 남자가 들어와 종업원 20살 김 모 씨에게 가스총을 발사했습니다.

그런 뒤 현금 518만 원이 든 현금 지급기를 타고온 화물차에 싣고 달아났습니다. 

범행에 걸린 시간은 불과 6,7분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편의점 업주 : 종업원을 보고 바로 들어와서 (가스총을)쐈대요. 생각을 못했는데 차를 앞에 대놓고 현금지급기를 끌고 나가버리면 끝나는거죠.]

편의점에 설치된 현금자동지급기의 무게는 200킬로그램 정도, 하지만 밑바닥에 바퀴가 달려있는 구조여서 보통 체격의 성인 남자라면 누구나 손쉽게 옮길 수 있습니다.

더구나 편의점에 설치된 현금 지급기 대부분이 잠금 장치가 돼있지 않아 범죄의 표적이 되고 있습니다.

지난달 2일과 4일에는 강원도 양양의 한 편의점에 강도가 침입해 현금 지급기를 통째로 들고 달아났다 경찰에 붙잡히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범행 당시 CCTV가 작동되지 않아 범인 도주로를 파악해 용의차량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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