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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변산해수욕장, 지형 변화…상태 '심각'

<앵커>

부안 변산해수욕장에 지형변화가 생기고 있다는 주장이 예전부터 있어왔는데요. 최근에 그 상태가 심각해졌습니다. 해수욕장 명성에 흠이 갈 수도 있어서 심각한 갈등으로 번질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김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변산 해수욕장은 완만한 경사가 자랑거리의 하나였습니다.

그런데 백사장의 경사가 심해지면서 높이 차이가 80cm에 이르는 곳도 있습니다.

곳곳에 웅덩이가 패여 안전사고 위험까지 도사리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3년 전에 새만금 방조제를 막은 이후, 이런 지형변화가 생겼다고 주장합니다.

주민들은 새만금 사업으로 인한 피해라며 생계대책을 요구하고 있지만 농어촌공사 새만금사업단은 내년 10월에 나올 용역결과를 지켜보자고 맞서고 있습니다.

보다 못한 주민들이 전라북도에 도움을 호소했습니다.

주민들은 새만금으로 피해를 본만큼 보상을 해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전라북도는 보상은 어렵고 대신 지형변화 조사에 주민 참여를 늘려보자고 제안했습니다.

[박준배/전라북도 새만금환경녹지국장 : 국가에서 하는 용역을 도가 나서서 한다는 건 법에 안맞는 거니까 (지형변화를) 분기별로 해서 주민들에게 신뢰를 쌓는 게 중요한 것 같아 그런 제안을 드렸던 겁니다.]

해수욕장의 명성을 잃을까 걱정하는 주민들은 집단행동에 나설 태세입니다.

[윤선호/변산지역발전협의회 총무 : 저희도 마찬가지로 이런 문제가 해결이 안된다면, 집단행동에 나설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될 겁니다.]

변산해수욕장의 지형변화 원인이 새만금이냐 아니냐를 놓고 갈등이 커지면서 주민들의 반발이 집단행동으로 번질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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