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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루무치 '유혈 시위' 확산 조짐…당국 초긴장

<앵커>

우루무치에서 발생한 대규모 유혈 시위가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주변 지역에 이어서 우루무치에서 오늘(7일) 오전 시위가 또 발생해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조지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우루무치에서 현지 시간으로 오늘 오전 11시, 위구르인 1천여 명이 다시 시위를 벌였습니다.

시위대는 지난 5일 시위에 가담했다 체포된 위구르인 1천4백여 명의 석방과 위구르인에 대한 차별 철폐를 요구했습니다.

시위대는 경찰이 강경 진압 움직임을 보이자, 1시간만에 2백여 명으로 줄었고, 시위대와 무장 경찰 사이에 일부 몸싸움이 벌어졌지만 큰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으로부터의 분리 독립을 주장하는 유혈시위가 벌어졌던 우루무치는 시내 곳곳에 무장 경찰과 군 병력이 배치돼 사실상 계엄상태를 방불케 하고 있습니다.

지난 5일 시위로 인한 사망자는 오늘 오전 현재 156명으로 늘었고, 부상자는 1,080명에 달해, 지난 1989년 톈안먼 민주화 시위 이후 최악의 유혈 시위로 기록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신장 위구르 제2시의 도시인 카스 등에서도 위구르인 수백명이 산발적 시위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 당국은 지난 해 티베트 분리독립 시위가 주변 지역으로 확산됐듯, 이번 사태가 번질 경우, 국가 존립 기반 자체가 무너질 수 있다고 보고 추가 폭력 사태를 막는 데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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