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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경제] 삼성전자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

<앵커>

삼성전자가 올 2분기에 실적이 사상 최고가 될 거라고 삼성전자 측이 어제(6일) 전망했습니다. 경제부 정형택 기자와 함께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그야말로 '어닝 서프라이즈'였는데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삼성전자의 힘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는데요.

글로벌 대표기업답게 위기 속에서 더욱 빛났습니다.

2분기 매출액이 33조 원, 영업이익은 최대 2조 6천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고치입니다.

휴대전화와 TV 판매가 호조를 이어갔고, 1분기에 손실을 기록한 반도체와 LCD도 최근 가격 상승에 힘입어 이익을 낼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경비절감 함께 고환율과 반도체 가격 상승 등 외부요인이 실적 향상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앵커>

24일에 실적발표를 하기로 되어 있었는데 앞당겨서 전망을 미리 발표한 건 아주 이례적인데 왜 그런겁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삼성전자는 일단 전망치에 자신이 있었다고 얘기를 했고요.

증권사들의 억측을 막기 위해 미리 실적 전망치를 발표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어제 보면 삼성전자 주가가 많이 올랐고, 다른 주가들도 덩달아서 올랐잖아요. 주식 상황이 어땠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그동안은 기업 실적 개선에 대한 사실상 막연한 기대만 있었는데요.

어제 삼성전자가 이런 기대를 충족시키고도 남는 깜짝 실적을 발표하면서 투자 심리가 살아난 겁니다.

지표 보시죠. 

코스피 지수는 이른바 '삼성전자 효과'에 8포인트 올랐습니다.

상하이 지수가 나흘 연속 오르며 3천 1백 선을 넘어섰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소폭 상승했습니다.

역시  IT 업종들의 상승가 두드러졌는데요.

삼성전자가 5.49% 오른 것을 비롯해 전기전자 업종이 4%에 가까운 높은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LG전자도 3.8%나 올랐네요.

삼성전자가 유가증권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2%를 넘는 만큼 앞으로의 주가 흐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앞으로 발표될 기업들의 2분기 실적도 지난 1분기에 비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점쳐지면서 실적 장세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지만 하반기에는 기업들의 실적을 늘 밝게만 볼 수 없다면서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앞으로의 경제 회복을 낙관할 수 없기 때문인데요.

선진국의 소비가 좀처럼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고요.

중국 등 신흥국 정부의 재정효과도 하반기엔 약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상반기 수출 호조를 이끌었던 환율 효과, 즉 고환율도 점차 사라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대규모 국채 발행과 재정 적자에 대한 우려로 미 달러 가치가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중국과 브라질 등이 기축통화 다변화를 주장하고 있는 것도 달러 가치 하락을 부채질하고 있습니다.

급등하고 있는 국제 유가도 기업에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IT와 화학 업종을 제외하면 실적 개선의 정도는 더 미비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조금 전에 뉴욕 증시가 마감 했을텐데 어떻게 끝났습니까?

<기자> 

네, 지난주에 이어 경제 회복 지연에 대한 우려가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는데요.

이번 주부터 발표될 기업들의 2분기 실적에 대한 불안도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다만, 6월 서비스 경기가 개선됐다는 소식이 주가의 추가하락을 막았습니다.

지표 보시죠.

다우지수는 44포인트 상승했습니다.

반면, 나스닥지수 9포인트 하락했고요.

S&P500은 2포인트 올랐습니다.

경제회복이 더딜 것이라는 우려에 서부 텍사스 유도 4% 급락했는데요.

지난 나흘간의 하락 폭이 13%에 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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