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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증시 혼조세 마감…치솟던 국제유가도 급락

<앵커>

치솟던 국제유가가 크게 떨어졌습니다. 미국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최희준 특파원입니다.



<기자>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 중질유가 오늘(7일) 또다시 4% 폭락하면서 배럴당 64.05 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난 4일간의 거래일 동안 13%나 폭락했습니다.

최근의 유가 급락은 달러 움직임이나 원유 공급 차질에 대한 우려보다는 지구촌 경제 회복이 지연될 것이라는 전망 때문입니다.

여기에 올들어 유가가 본격적인 상승세를 탄 뒤에 40%나 급등했기 때문에 투자자들의 이익 실현까지 더해지면서 낙폭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월가는 분석하고 있습니다.

미국 증시는 혼조세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지구촌 증시가 경제 회복에 대한 지나친 기대감 속에 너무나 빨리, 또 많이 올랐기 때문에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불안감이 시장을 지배하고 있습니다.

이번주부터 시작되는 미국 기업들의 실적 발표에 대한 두려움도 커지고 있고, 바이든 미국 부통령이 미국의 경제 상황이 얼마나 나쁜지 잘못 판단했다고 밝힌 것도 투자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의 6월 서비스업 경기가 개선됐다는 것과 재무부가 10조 원 규모의 10년짜리 국채 발행에 성공했다는 소식이 주가의 추가 하락은 막았습니다.

실물 경제가 좋아지지 않은 상황에서 주식 시장만 계속해서 혼자 잘 나가기는 힘들어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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