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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말레이시아, 대북 금융동결 협의·북 계좌 동결

<앵커>

미국과 말레이시아 대북한 금융제재에 협력을 약속했습니다. 말레이시아에서 발견된 의심스러운 북한 계좌를 동결하는게 핵심입니다.

워싱턴에서 원일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말레이시아를 방문한 골드버그 미 정부 대표단 특사는 말레이시아 중앙은행, 그리고 재무부와 잇따라 회담을 갖고 대북 제재 이행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미국이 말레이시아에서 의심스런 북한 계좌들을 발견했고, 동결 조치를 추진중이냐는 질문에 대해 골드버그 특사는 직답을 피했습니다.

하지만 국제 금융시스템을 안전하게 만드는 것은 모든 정부의 책임이며 이를위한 말레이시아 정부와의 협의는 유익했다고 대답했습니다.

북한 계좌에 대한 동결 조치 방침을 우회적으로 밝힌 것으로 풀이됩니다.

[골드버그/미 정부 대표단 특사 : (미국과 말레이시아는)정보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양국은 국제 금융 시스템이 안전하고 위험이 없도록 만들길 원하고 있습니다.]

말레이시아의 아만 외교장관은 미국이 북한의 불법행위에 대한 확실한 정보를 제공하면 북한 계좌 봉쇄에 기꺼이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유엔 안보리는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한 회의를 소집했습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비난하는 언론 보도문 채택이 유력합니다.

골드버그 특사가 이끄는 미 정부 대표단은 오늘(7일) 워싱턴으로 돌아옵니다.

이어서 스튜어트 레비 재무부 테러금융 담당 차관이 대북 금융제재를 협의하기 위해 이번주 또 중국을 방문합니다. 

북한에 대한 제2의 BDA 금융동결 조치는 조만간 윤곽을 드러낼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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