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비정규직법 개정 협상이 결렬된 이후 아직 여야는 책임공방에만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김영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나라당은 박희태 대표는 오늘(6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비정규직법 협상이 결렬된 것은 화석처럼 굳어져 있는 민주당의 태도 때문이라면서, 옛날 거리투쟁 시대의 야당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안상수 원내대표도 민주당이 대량실업과 사회 혼란을 방치해 정권에 타격을 주려 한다며 몰인정하고 잔인한 행태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맞서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와 여당이 대화 정치와 원만한 국회 운영을 무시하고, 일방통행에만 관심이 있다며 협상 결렬의 책임을 여당 측에 되돌렸습니다.
이강래 원내대표도 법 시행을 유예할 경우 사회적 혼란을 늦출 뿐이라며, 정규직 전환을 지원하는 것만이 근본적인 해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여야 세 교섭단체 원내대표는 지난 3일에 이어 어제도 비정규직법 협상을 벌였으나 접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한나라당은 기존 1년 6개월 유예안에서 한발 물러나 1년 유예안을 새로 제시했지만 민주당이 유예 불가 방침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오늘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위한 지원대책을 논의하자며 환노위 전체회의를 열자고 주장했지만 한나라당은 법 시행 유예를 논의하지 않는 회의는 무의미하다는 입장이어서 상임위의 정상가동은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비정규직법 협상 결렬 누구탓?' 여야 책임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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