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명박 대통령이 331억 원 상당의 재산을 기부해 장학재단을 설립합니다. 재단의 수익금은 소외계층의 학비지원과 복지사업에 쓰일 계획입니다.
보도에 손석민 기자입니다.
<기자>
자신의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이명박 대통령의 대선공약이 실천됩니다.
송정호 전 법무장관이 위원장인 '기부재산 재단법인 설립위원회"는 이 대통령의 재산을 기부받아 한달안에 장학재단을 세우겠다고 밝혔습니다.
재단에 출연될 이 대통령의 재산은 감정가 331억 원 상당의 부동산입니다.
감정가로 169억 원에 달하는 서울 서초동의 영포빌딩을 비롯해 모두 6건의 건물과 토지가 포함됐으며 금융자산 8천1백만 원도 출연됐습니다.
이 대통령 내외가 퇴임 후 거주할 44억 원대의 논현동 사저와 골프 회원권, 월급용 통장과 보험 등 49억여 원은 기부 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
[송정호/전 법무장관, 재단법인 설립추진위원장 : 대통령께서는 오랜 기업인 생활을 끝내고 공인으로 나설때부터 재산을 자식에게 물려주지 않겠다고 말씀해오셨습니다.]
재단의 명칭은 이 대통령의 아호를 따 '재단법인 청계'로 결정됐습니다.
이 재단은 건물 임대료 등 해마다 11억 원 정도의 수익금으로 소외계층의 학비와 생활비 지원사업을 벌일 계획입니다.
재단법인 청계의 이사장은 설립위원회를 이끌어 온 송정호 전 장관이 맡게 됐으며 유우익 전 대통령실장, 김도연 전 교육부장관, 박미석 전 사회정책수석 등이 이사로 참여합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이 있기까지 도와준 분들에게 보답하는 길은 재산을 의미있게 쓰는 것이라고 생각했다"면서 "우리 사회가 사랑과 배려가 넘쳐나는 따뜻한 사회가 되길 고대한다"고 소회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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