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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가 미덕?' 저축률 세계 1위서 꼴찌로 전락

<앵커>

90년대까지 세계 1위를 지키던 우리나라 저축률이 어느새 꼴찌수준으로 전락했습니다.과거 신용카드 마구 쓰게 해서 소비로 경제를 살리려던 정책 탓이 크다고 합니다.

김석재 기자입니다.



<기자>

경제협력기구 즉, OECD가 내년도 우리나라의 가계저축률을 3.2%로 전망했습니다.

비교가능한 17개 회원국 가운데 일본과 함께 최하위입니다. 

평균 8.5% 보다 5.3%나 낮은 것입니다.

올해도 우리나라는 5.1%로 일본과 노르웨이, 덴마크에 이어 저축률이 낮은 국가군으로 분류됐습니다. 

우리나라는 경제성장률이 본격화되면서 1980년대 중반 15% 수준으로 올랐고 1988년 25.2%를 기록해 처음으로 저축률 1위에 올랐습니다.

2000년 벨기에에 1위를 내놓을 때 까지 4개연도를 제외하면 꾸준히 저축률 수위를 지켰습니다. 

하지만 2001년 6.4%의 저축률을 기록해 10% 이상 저축률이 20년만에 무너졌고 카드대란이 발생했던 2002년 세계 최하위 수준인 2.1% 까지 떨어졌습니다.

[황인성/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 2000년 이후에 한국경제가 저성장 구조로 진입하면서 성장률이 저하됨에 따라 소비만큼 소득이 늘어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저축률 하락으로 투자와 경제성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고리가 깨질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주요 선진국들의  저축률이 높아지는 것도 걱정입니다.

소비를 줄이고 지갑을 닫으면서 대외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에겐 수출의 여지가 좁아지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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