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모의 수능시험은 실제 수능시험의 난이도를 결정하는 중요한 잣대가 됩니다. 이런 중요한 시험지가 이렇게 허술하게, 그것도 수험생과 학부모들에게 공신력을 얻고 있는 EBS를 통해서 유출됐다는 점에서 상당한 파문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병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번에 유출된 모의 수능시험을 출제했던 서울시 교육청은 시험 전날 문제지가 EBS는 물론 다른 기관으로 전달되는 일은 없다고 말합니다.
[서울시 교육청 직원 :학교 단위 시험도 선생님들이 미리 돌려보고 채점하지 않잖아요.
어떻게 (모의수능) 시험문제를 미리 공개할 수 있나요?]
보안을 위해 1교시 시험이 시작되면 1교시 문제지를, 2교시 시험이 시작되면 2교시 문제지를 전달하는게 원칙이라는 겁니다.
하지만 EBS는 시·도 교육청으로부터 시험 하루 전날 문제지를 받고 있다고 털어놨습니다.
[EBS 직원 : ((PD분이) 직접 받았다는 거 아니에요? 서울시 교육청에서….) 하루 전에 (모의 수능 문제지가) 오는 모양이에요.]
교육청 조차 시험지가 어떻게 관리되는지 잘 몰랐던 아니냐는 의혹이 이는 대목입니다.
시도 교육청 주관의 모의 수능 결과는 실제 수능 시험의 난이도를 결정하는 중요한 시험입니다.
이 때문에 모의 수능시험을 치른 뒤 성적이 좋지 않게 나오자 이를 비관해 자살한 수험생도 종종 발생했습니다.
[서울시 교육청 직원 : (지망한) 대학교가 과목별 특성이 있을 것 아닙니까? 자기의 (대입) 전략을 세우는데 중요한 자료가 되죠.]
이처럼 중요한 시험의 문제지가 관리 허술로 통째로 학원으로 유출되고 있어 시험의 공신력에 타격을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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