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시·도 교육청이 주관하는 수능 모의고사 문제가 서울 강남의 학원에 사전 유출돼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수능시험 인터넷 해설강의를 담당하는 교육방송 'EBS'의 PD가 시험지를 유출시킨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먼저, 박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모의 수능시험 문제풀이 방송입니다.
전국 시도 교육청이 주관하는 모의 수능시험이 치러진 날이면 EBS는 이처럼 시험이 끝난 뒤 문제풀이방송을 내보냅니다.
이 특별방송은 인터넷에서도 중계됩니다.
그런데 이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EBS A 피디가 시험지를 미리 입수해 학원에 유출시킨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습니다.
A 피디는 지난 3월 11일 서울시 교육청이 주관하는 모의 수능 문제지를 하루전에 입수해 친척이 운영하는 강남의 학원에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EBS 관계자 : (수능 시험지를 하루 전에 받아서 학원에 유출했다는 사실은 맞는 거죠?) 그런 것 같습니다.네.]
문제를 미리 입수해 학생들에게 알려준 학원은 강남에서 이른바 쪽집게 학원으로 잘 알려진 곳입니다.
해당 모의 수능 시험은 전국의 고등학생 183만명이 동시에 치른 시험입니다.
경찰은 A 피디가 이밖에도 지난 2~3년 동안 대여섯 차례에 걸쳐 모의 수능 시험지를 강남 일대 학원에 유출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경찰은 EBS를 통한 시험지 유출이 더 있었는지 수사하기 위해 수능 프로그램 담당 피디 15명의 이메일을 압수하고 계좌 추적도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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