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저축은행들이 예금을 유치하려고 경쟁적으로 금리를 올리고 있습니다. 지나친 금리 인상이 부실로 이어질 경우, 예금자 피해로 돌아올수 있어서 금융감독이 지도에 나섰습니다.
강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강남에 있는 한 저축은행 창구입니다.
영업이 한창인 시간이지만 창구와 대기석은 썰렁하기만 합니다.
이렇게 고객 유치가 어려워지면서 저축은행들이 경쟁적으로 예금과 적금금리 인상에 나섰습니다.
평균 5%를 밑돌던 저축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는 5.3%까지 올라갔습니다.
지난 한달새 이자율을 0.7%포인트 올린 곳도 있습니다.
[저축은행 관계자 : 5%가 안되면 당연히 예금이 빠져요. 4.8이라고 하면 돈이 안 들어 오니까요. 돈이 안 들어 오기 때문에 5.1, 5.2로 올라 간 것이 거든요.]
여러 개의 저축은행을 거느리면서 한 은행당 5천만 원인 예금보장한도를 늘리는 방법으로 거액 예금을 유치하기도 합니다.
[정중호/하나금융경영연구소 연구위원 : 은행권하고 증권사들 간의 예금 수신경쟁이 이 좀 강화될, 약화될 가능성이 높은 상태이지요. 저축은행 입장에서는 어쩔 수 없이 예금리는 어느정도 따라서 올려야되는 상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무리한 금리 인상은 자칫 부동산 대출 등에서 손실을 발생해 허약해진 저축은행들의 기초 체력을 더 약화시킬 수 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경영실적이 좋지 않은 저축은행들이 무리한 금리경쟁을 벌이지 않도록 지도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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