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다음 뉴스입니다. 멸종위기종인 따오기에 이어서 이번에는 두루미를 국내에서 인공부화하는데 성공했습니다. 낙동강에서 다시 두루미를 보게 될 날이 머지않은 것 같습니다.
보도에 남달구 기자입니다.
<기자>
낙동강이 굽어 보이는 구미시 해평면 경북대 조류생태환경연구소.
지난해 10월 일본 오카야마현에서 기증받은 2쌍의 두루미 중 한 쌍이 올봄에 짝짓기에 성공해 2개의 알을 낳았습니다.
인공부화 실로 옮겨 부화를 시도한 지 한 달여.
두꺼운 껍질을 깨고 경이로운 몸짓이 시작됩니다.
숨죽여 지켜보는 순간 오랜 기다림 끝에 드디어 고귀한 새 생명이 태어납니다.
지난 5월 창원 우포늪 따오기에 이어 국내에서 두루미 인공부화에 처음 성공하는 순간입니다.
[김성수/경북대 조류생태환경연구소 연구원 : 이런 부화의 성공은 한국에서 처음 기록되는 사례로 기록이 되겠습니다.]
태어난 지 열흘쯤 되는 새끼 두루미 2마리는 현재 어미가 생활하고 있는 바로 옆 야외 우리에서 적응 훈련을 받으며 건강하게 잘자라고 있습니다.
몸무게가 각각 225g과 167g으로 서로 장난을 치거나 서열 다툼을 벌이며 한껏 재롱을 피우고 있습니다.
두루미는 천연기념물 제202호로 세계에 2천5백여 마리뿐인 멸종위기종입니다.
조류생태환경연구소는 이 같은 인공번식을 통해 개체수를 2백여 마리로 늘려 낙동강 일대를 두루미가 깃드는 생태관광지로 가꾼다는 희망찬 포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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