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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따라잡기] 서울∼동탄 30분..집값 '꿈틀'

경기도 동탄 신도시의 한 아파트입니다.

지난달 3억 원대 후반이던 이 아파트 108㎡의 가격이 이 달 들어 4억 원대로 올라섰습니다.

사겠다는 사람들의 문의도 늘고 있습니다.

[우돈규/동탄신도시 P공인중개사 대표 : 교통 여건이 개선되면서 서울에서 또는 수도권에서 많은 문의들이 오고 있습니다. 1,500~2,000만 원 정도의 상승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달 초 개통된 오산-영덕 광역도로 때문이라는 게 시장의 분석인데요.

같은 날 개통된 용인-서울간 고속도로와 함께 수도권 남부지역의 집값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서울 강남 헌릉에서부터 경기 용인 흥덕을 지나 오산 세교지구까지 소통망이 확충되는 만큼, 수도권 남부의 교통난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박계완/한국토지공사 동탄2사업단 팀장 : 현재 수도권 남부에서 서울을 연결하는 축은 경부고속도로와 국도 1호선이 유일합니다. 이번에 영덕 오산과 용인 서울간 민자고속도로 개통으로 인해서 교통량 분산 뿐만 아니라, 수도권 남부에서 서울까지 30분에 도달 할 수 있는 교통 편익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종전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할 때 막히지 않아야 45분 정도 걸리던 흥덕-세곡동 구간은 30분 이내로 단축되고, 오산에서 서울까지 2천4백원이었던 통행료도 오산-영덕 광역도로의 경우 무료, 용인-서울간 고속도로의 경우 1천8백원으로 저렴해졌습니다.

게다가 소통을 보다 원활하게 하기 위해 진·출입 구간을 동탄신도시 화성 교차로와 청명IC, 흥덕IC 등 3곳으로 제한했는데요.

교통 여건은 집값 변동에 큰 영향을 주는 요인이기 때문에, 관련 지역의 집값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용인은 한때 버블세븐으로 집값 거품 우려가 컸던 지역이지만, 금융위기 이후 반값 아파트가 속출 할 만큼 가격 하락이 심각했습니다.

버블세븐 지역 가운데서도 서울 외곽에 치우쳐 교통 여건이 상대적으로 나쁘다는 점이 가격 하락폭을 키운 큰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새 도로망 확충이 집값 회복의 계기가 될 수 있기를 주민들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학권/세중코리아 대표 : 용인 수지에 있는 성복, 신봉, 상현지구에 사는 사람들이 교통 사각지대였기 때문에 굉장히 서울 접근성에 애를 먹었었는데요. 이번에 용인 서울간 고속도로가 개통되면서 미분양도 많이 해소될 것으로 판단이 되고….]

실제로 수지 신봉 자이2차 109㎡의 경우 지난달 3억 원대 초반에서 한 달도 안돼 4억 2천만 원으로 1억 원 정도 뛰었습니다.

용인 보라지구 휴먼시아 5단지 109㎡의 경우엔 3억 3천만원에서 3억 6천만 원으로 10% 정도 가격이 올랐습니다.

[용인 지역 부동산중개업자 : 지금은 물건 찾기가 쉽지 않아요. 고속도로는 이미 반영이 됐고요. 가격이 반영돼 있는 거죠. (물건이 아예 없나요?) 아예 없다기보다 거의 없어요.]

수원 영통지역 역시 청명 건영1차 109㎡의 경우 한 달 전까지만 해도 3억 5천만 원에서 3억 9천만 원 선에서 거래됐지,만 현재 2천만 원 올라 3억 7천만 원에서 4억 1천만 원 선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교통여건은 교육환경, 문화 여건과 함께  집값을 움직이는 중요한 변수인만큼 도로망 확충이 집값 상승의 호재가 아닐 수 없다면서도 직접 투자할 경우에는 거시경제의 흐름을 좀 더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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