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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충혈감과 뻑뻑함 ..'렌즈 합병증'조심하세요

눈이 불편하고 부은 느낌이 들어서 병원을 찾은 정진남 씨.

흰자위인 결막 전체가 붉게 충혈된 결막염의 원인은 콘택트렌즈 때문입니다.

[정진남(42)/결막염 환자 : 한 10년이상 사용했고, 하루에 한 8시간 착용한 것 같고….]

콘택트 렌즈로 인한 부작용 가운데 흔한 것은 충혈감과 뻑뻑한 이물감, 눈물 등입니다.

이 때 치료를 하지 않고 계속 렌즈를 사용하면 심각한 합병증 위험이 커집니다.

[이재환/안과 전문의 : 각막에 염증이 있는 경우에는 초기 표피에 염증이 있는 각막미란부터 시작해서 각막염, 각막궤양, 심하면 안내염까지 진행이 될 수 있고요. 안내염까지 진행된 경우에는 안구 내부에 여러 가지 흉터가 남기 때문에 실명까지도 갈 수 있겠습니다.]

문제는 염증이 심각해지기 전까지 생활에 큰 불편이 없고, 별다른 통증을 느낄 수 없다는 점입니다.

또 렌즈를 오래 끼다보면 통증에 눈이 익숙해지기 때문에 통증에 둔감해지기 쉽습니다.

조새롬 씨도 5년간 렌즈를 매일 착용하다시피 했는데요, 최근 각막에 염증이 심해져서 군데군데 궤양까지 생겼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되기까지 전혀 알지 못했다고 말합니다.

[조새롬(23)/각막궤양 환자 : 저는 잘 못 느꼈어요 아프거나 통증 이런 건 없었고, 병원에는 건조감 때문에 안약 처방 받으러 왔는데 원장님께서 눈의 상태가 렌즈합병증이 왔다고 하신 거예요.]

그렇다면 콘택트 렌즈가 눈에 합병증을 일으키는 원인은 뭘까요?

렌즈를 끼게 되면 안구에 산소가 공급되는 것을 막아서 산소부족으로 인한 합병증이 일어나게 되고 렌즈가 눈에 직접 닿기 때문에 눈 표면에 마찰을 일으켜서 접촉성 각, 결막염, 각막상피외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가장 위험한 것은 렌즈를 다루는 손에 묻어 있는 세균이나 곰팡이균이 눈에 들어와 염증을 일으키는 것입니다.

따라서 렌즈를 관리하는 일에 신경을 써야 하는데요.

[홍정희/간호사 : 손을 깨끗이 닦으시고 렌즈 보관용 세척액을 매일매일 교환해주시는 게 좋고요.]

렌즈를 보관하는 케이스 역시 한 달에 한번 교체하고, 화장실에 렌즈를 보관하는 것은 곰팡이균을 키울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합니다.

렌즈를 착용하는 시간과 장소 역시 중요한데요.

하루 7~8시간을 넘기지 않도록 하고, 렌즈를 끼고 자는 것은 위험합니다.

특히 여름철 계곡이나 강에서 렌즈를 착용하고 수영을 하게 되면, 민물에 사는 가시아메바균이 눈 속으로 들어와 심각한 염증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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