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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추적]③ 시카고 경찰 부실 수사, 한인 차별?

뉴스추적 제작진의 취재 과정에서 경찰 조사의 문제점도 속속 드러났다.

경찰은 기초적인 지문수사도는 물론, 주변 이웃들의 탐문 수사도 진행하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현행범이 아닌 이상 살인 사건이 이렇게 빨리 종결될 수 없다고 말한다.

또 고형석 씨는 경찰이 시종일관 강압적인 분위기에서 진술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아내가 자신의 범행을 목격했다며 자백을 유도했다고 토로했다. 당시 경찰서에 같이 연행된 아내 고은숙 씨는 묵비권을 행사할 수 있다는 등 기초적인 미란다고지조차 듣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결국 고형석 씨는 60억원을 보석금으로 내야 풀려날 수 있는 1급 살인범으로 구치소에 수감돼 있다.

(SBS인터넷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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