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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지금] 하늘의 재앙? 장애인 마을의 비밀

<앵커>

인도 히말라야 산 중턱에 이른바 장애인의 마을이 있습니다. 선천적인 장애를 가진 어린이가 크게 늘면서, 인도 정부도 문제 해결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한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인도 히말라야산 고지대에 위치한 작은 마을.

옆마을로 통하는 길도 없고 교통 수단도 없어 한없이 신비로워 보이는 곳이지만, 주민들은 걱정이 태산입니다.

지난 1931년 이 마을에서 말할 수도 들을 수도 없는 장애아가 처음 태어난 이후 그 수가 크게 늘면서 이제 80명을 넘어섰습니다.

[하시미딘/마을 주민 : 아이의 탄생은 매우 행복하고 축하 받아야 할 일입니다. 하지만 이곳에서 아이의 탄생은 부모뿐 아니라 마을 전체에 걱정을 안기는 일이지요.]

장애 가족이 있는 가구의 수가 47세대나 돼 장애인의 마을로 불리는 이곳에서 수화는 자연스런 언어가 돼버렸습니다.

유독 이 마을에서만 이런 선천적인 장애가 발생하는 이유는 뭘까.

철저하게 고립된 환경적 이유로 의료 시설이 부족하다거나 마을에 재앙이 내렸다는 설도 있습니다.

특히 고립된 공동체에서 다른 마을과의 혼인을 금기시하면서 세대를 거듭해 계속된 근친혼이 유전적 문제를 일으켰다는 주장도 제기됩니다.

[아자드/인도 연방 보건장관 : 이 마을에서만 선천적 장애가 발생하는 문제를 조사하기 위해 나라의 전문가들을 파견하겠습니다.]

문제 해결을 위해 인도 정부가 특별 조사팀을 꾸렸지만, 마을의 개방 등이 대안으로 제시될 뿐 비밀은 여전히 풀리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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