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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 '국산 백신' 생산시작…10월 공급가능

<앵커>

국내에서도 오늘(2일)부터 신종 인플루엔자 백신이 생산됩니다. 이르면 10월쯤 공급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조성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내에서는 유일한 백신 생산 공장인 녹십자 화순 공장이 오늘부터 신종 플루 백신 생산에 들어갑니다.

처음에 생산되는 39만 개는 백신의 안정성과 유효성을 확인하기 위한 시제품으로 사용됩니다.

이달 말까지 시험용 생산이 끝나고 다음달부터 제품 생산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데, 올해 안에 6백만 명 분 이상 생산 가능하다고 제조사 측은 밝혔습니다.

[이병건/녹십자 개발본부장 : 정부와 허가 사항만 신속히 추진하면, 10월 초 늦어도 10월 말까지는 국내에 백신을 공급할 수 있을 걸로 보입니다.]

보건당국은 신종 플루 백신의 국내 공급 시기를 앞당길 수 있도록 허가와 심사 일정을 최대한 단축한다는 방침입니다.

정부도 현재 확보된 130만 명 분 외에 1천만 명 분의 백신을 추가로 확보하기로 방침을 세웠습니다.

최소 1천억 원 이상의 예산이 추가로 소요되는데, 의사와 간호사 같은 보건의료 종사자와 필수 유지 업무 종사자, 초중고교생까지가 무료 접종 대상에 포함될 걸로 전망됩니다.

보건당국은 세계보건기구 WHO의 대유행 선언과, 변종 바이러스의 발생 가능성을 염두에 둔다면 가능한 한 많은 백신을 조기에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내 신종플루 감염 환자는 어제 하루만 16명이 추가 발생해 모두 226명으로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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