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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슨 유언장 열어보니…"전재산 신탁에 맡겨라"

<8뉴스>

<앵커>

마이클 잭슨의 사인이 약물 과다 복용일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자신의 전재산을 신탁 기금에 맡기라는 내용의 유언장을 작성했다고 미국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LA 김도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AP통신은 마이클 잭슨이 2002년 7월 7일 유언장을 작성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유언장에는 세 아이의 보호자를 자신의 어머니인 캐서린 잭슨으로 하되, 재산은 모두 신탁 기금에 맡기고 그 집행인으로 자신의 변호사와 친구를 지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잭슨과 껄끄러운 관계였던 아버지 조 잭슨은 수혜자 명단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언장대로 하면 가족들이 함부로 재산을 처분하거나 쓸 수 없게 됩니다.

잭슨의 재산은 빚을 제하고도 2억 달러가 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또 숨진 날부터 지금까지 마이클 잭슨의 음반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어, 향후 저작권료 수입도 엄청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라이언/음반가게 지배인 : '잭슨' 음반이 10종 품절됐고, '잭슨5'의 음반도 비슷하게 팔렸습니다.]

사인은 약물 남용일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전속 간호사는 잭슨이 극심한 불면증 때문에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는 수면마취제를 계속 요구했다고 말했습니다. 

[셰릴린 리/전속 간호사 : 누군가 잭슨에게 중추신경계를 건드리는 약을 준 것 같아요. 잭슨이 원하는 건 잠이었습니다.]

잭슨의 시신은 미국 시간으로 오는 2일 자신의 저택인 네버랜드로 옮겨진뒤 일반에 공개될 것이라고 CNN 등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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