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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무새 vs 개인투자자 10명…주식투자 고수는?

<8뉴스>

<앵커>

앵무새와 사람이 주식투자 대결을 했더니 앵무새의 수익률이 사람보다 오히려 나았습니다. 새가 사람보다 나을리야 없겠습니다만, 소위 개미 투자자들에게는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습니다.

강선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미끄럼틀에서 내려온 파푸아뉴기니산 앵무새가 주가 종목이 적혀있는 공을 골라 부리로 집습니다.

선택한 공을 미니 농구 골대에 골인시키면 앵무새는 이 종목을 보유하게 됩니다.

한 증권포탈회사가 지난 25일부터 열고 있는 모의 주식투자대회에는 앵무새와 일반 투자자 10명이 참가하고 있습니다.

나흘째인 오늘(30일)까지 앵무새의 수익률은 2.4%, 전체 참가자 가운데 4위로 개인투자자 10명의 평균수익률 2.2%보다 높습니다.

[투자대회 참가자 : 그냥 시장대표종목을 매수한 종목새보다 낮다는 것에 대해서 솔직히 자존심도 상하고 그리고 내가 이제는 이 정도 밖에 안 되나 이런 생각도 많이 들고.]

이른바 단타 매매로 주식을 자주 사고 팔다보면 새보다 못한 수익률을 낼 수 있다는 것입니다.

[김인환 상무/팍스넷 : 우량주에 투자해서 계속 보유하는 앵무새 투자 방법과 개인 투자자들 10명으로 대표되는 다양한 투자 방법까지 비교를 통해서 자기 수준과 스타일에 맞는 방법론을 찾는 데 도움을 주고자 본 대회를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16년 투자 경력의 한 참가자는 27% 넘는 수익률을 올리고 있습니다.

앞으로 두달 동안 계속되는 새와 사람의 주식투자 경연대회가 어떤 결과를 낼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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