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소요 사태에 신중한 태도를 보인 것은 미국 주요 정보기관들의 이란 대선과 관련한 상황 분석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29일 보도했다.
뉴스위크에 따르면 미 중앙정보국(CIA) 등 정보기관의 전문가들은 이란 사태 초기에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이 압도적인 표차로 재선에 성공한게 확실하다고 믿었고, 이런 분석 내용을 백악관과 미 의회에 보고했다.
이란 당국은 이란 대선 투표가 마무리된 지 불과 몇시간 뒤에 아마디네자드가 압승했다고 발표해 버렸고, 미국 정보기관들은 이란 당국의 발표 내용을 그대로 믿은 채 이란내의 소요 사태 등을 제대로 예측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뉴스위크는 지적했다.
미 정보기관 전문가들은 이란 시위 사태가 확대된 뒤에도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이 압승을 했고 시위자들이 다소 경솔한 게 아니냐는 입장을 유지했다는 것이다.
뉴스위크는 "미국 정보기관들이 이란 사태에 대해 정확히 이해하고 예측하지 못 한 측면이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며 "이란 당국이 대선 결과를 너무 빨리 발표한 상황 등은 정정 불안 사태로 이어질 수 있음을 암시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오바마, 이란사태 '신중' 배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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