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많은 사람들이 지켜보는 곳이나 경비원이 있는 곳에 있어야 한다."
약 650억달러 규모의 대규모 다단계 금융사기(폰지사기)를 벌인 혐의를 받고 맨해튼 연방법원에서 징역 150년을 선고받은 버나드 메이도프(71) 전 나스닥증권거래소 위원장에게 전문가들이 '감옥에서 지내는 법'을 조언했다.
월스트리트 감옥 컨설턴트인 래리 리바인은 CNN 방송에 출연, "메이도프의 경우 워낙 형량이 높기 때문에 도주 위험이 있어 중범죄자들이 수감되는 감옥에 가게 될 것"이라며 "그 곳은 매우 위험한 곳일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메이도프의 경우 '경제 테러리스트'로 타깃이 될 수 있다면서, 죄수들이 바깥 가족들의 경제적 어려움에 대한 희생양으로 그를 선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리바인은 이 같은 테러나 괴롭힘에 대비해 외딴 곳에 혼자 있지 말고 여러 사람들의 눈에 띄는 곳에 있어야 할 것이라고 충고하면서, "어떤 죄수와도 논쟁을 벌이지 말 것, 함께 있는 사람들을 존중하고 공손히 대할 것, 누구에게 어떤 것도 빌리지 말 것" 등을 아울러 조언했다.
또 신변의 위험을 느낄 경우 교도관에게 이를 알려서 적절한 보호조치를 받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리바인은 그러나 "메이도프가 워낙 명성(악명)이 높아 오히려 안전할 수도 있다"면서 "만일 그가 공격을 받는다면, 이는 빅 뉴스가 될 수 있고, 이는 곧바로 교도소장이 문책을 당할 수도 있는 사안이기 때문에 감시가 더 철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메이도프가 수감될 감옥은 그가 비록 초범이고 폭력 전과자도 아니지만, 그의 형량이 워낙 중해 감시체계가 철저하고 주로 폭력범죄자들이 수감되는 감옥으로 보내질 가능성이 크다고 CNN은 전했다.
일반적으로 미국에서는 초범이고 폭력전과자가 아닌 경우, 최소한의 감시만 있고 일반 주거생활과 큰 차이가 없는 '미니멈 시큐리티 캠프'에 보내지지만, 메이도프는 예외가 될 것이라는 얘기다.
메이도프의 변호인인 이라 리 소르킨은 고객(메이도프)을 위해 특정 감옥에 보내줄 것을 요청할 것인지에 대해 답변을 거부했으며, 연방교도당국도 메이도프가 자신들의 가족이 있는 지역에서 500마일 이내의 거리에 있는 감옥에 수감될 것이라고만 말했을 뿐 어느 곳으로 보내질지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뉴욕=연합뉴스)
메이도프 감옥서 조심해야…테러 위험
150년형 받아 폭력 범죄자 감옥 수용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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