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7년 전 제2 연평해전은 '승리한 전투' 재평가"

<8뉴스>

<앵커>

7년 전 2차 연평해전 당시 우리 군은 북한에 심각한 타격을 입혔지만 당시 남북관계를 고려해 승리를 크게 부각시키지 못했습니다.  7년이 지난 오늘(29일) 승리한 전투로 재 평가됐습니다.

심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제2 연평해전 7주년 기념식이 오늘 오전 해군 2함대 사령부에서 열렸습니다.

서해 교전에서 제2 연평해전으로, 해군 자체 행사에서 정부 공식 행사로 격상된 후 두번째 열리는 기념식입니다.

[한승수/국무총리 : 연평해전의 의미를  올바로 평가하고, 새롭게 조명해 나가는데 더욱  힘써 나갈 것입니다.]

당시 우리측 피해는 전사 6명, 부상 18명에 고속정 침몰, 반면 북한은 전사자만 13명에 부상 25명이었고, 경비정은 대파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권영달/제2연평해전 당시 합참 군사정보부장 : 함교가 박살이 났고, 도망가는 후미를 따라가면서 쐈기 때문에 가판 선상에 나와있던 인원들은 대부분 사상을 입었을 것이다.]

따라서 1차 연평해전처럼 압도적인 승리에는 못 미치지만 2차 연평해전도 북한의 NLL 기습 침범을 막아낸 승전으로 평가받아야 한다는 것이 참전 용사들의 소망입니다.

[이희완 대위/제2연평해전 참전자 : 우리 참수리 305호 7호선은 거의 현장에서 목숨을 바쳐가면서 우리의 최종 임무인 NLL을 사수를 했다는 것입니다.]

정부는 이달초 실전배치한 윤영하함에 이어 앞으로 만드는 유도탄고속함에도 연평해전의 전사자 이름을 붙여 조국의 영해를 지키다 산화한 이들의 넋을 기리기로 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