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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파업에 금속노조 가세…"불법행위 엄벌"

<8뉴스>

<앵커>

쌍용차 노조의 파업에 오늘(29일)부터 민주노총 금속노조가 본격 가세했습니다. 이에 검찰까지 불법행위 엄단을 천명하며 개입하고 나서 상황이 점점 더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박민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 4시간 부분 파업을 벌인 금속노조 조합원 5천 여명이 평택공장으로 모여 해고 근로자 천 여명과 함께 총파업 결의 대회를 열었습니다.

금속노조는 최저임금과 비정규직법 문제도 있지만 앞으로는 쌍용차 노조의 투쟁을 총력 지원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정갑득/금속노조 위원장 : 29일, 30일 지나면 비정규직과 최저임금 등의 문제 해결되기 때문에 쌍용차를 중심으로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금속노조는 모레 10만 조합원이 참가하는 전면 파업을 벌인 뒤, 보건의료노조 조합원 1천여 명과 함께 평택공장에 다시 집결하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쌍용차 사태에 적극 개입하지 않았던 공안 당국은 불법행위 엄단 의지를 밝혔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노동 관계법상 구조조정과 정리해고는 파업의 대상이 될 수 없다"며, "금속노조 등 외부 연대세력도 불법 행위 개입이 확인되면 엄벌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체포영장이 발부된 쌍용차 노조 한상균 지부장 등 지도부 9명 가운데 38살 김 모 씨를 체포해 구속영장을 청구하고 폭력행위에 가담한 47명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쌍용차 노조의 점거 파업 39일째.

노동계가 쌍용차 사태를 올해 하투의 구심점으로 삼으려는 움직임을 분명히하고, 검경은 강경 대응 입장으로 맞서면서 쌍용차 사태의 수습은 더 어려워지는 양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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