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국내 자동차 시장도 '하이드리드 시대' 열린다

<8뉴스>

<앵커>

국내 자동차 시장에 본격적인 하이브리드 시대가 열렸습니다. 현대차가 LPG와 연료전지로 움직이는 첫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내놓았습니다.

임상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주행시에는 LPG 엔진으로 움직이다가 시동을 걸거나 가속할 때는 전기모터의 도움을 받는 LPI 하이브리드 카.

감속할 때 배터리 충전이 가능하고, 정차할 때는 엔진이 자동으로 멈춥니다.

다음달 출시될 이 차의 연비는 리터당 17.8km입니다.

LPG가격이 휘발유 값의 절반 정도인 것을 감안하면 휘발유 가격으로 환산한 이 차의 연비는 리터당 38km나 됩니다.

[최상원/현대기아차 자동차산업연구소 차장 :  무엇보다도 LPG를 쓰고있기 때문에 국내에서 현재 가솔리에 대비 약 60%정도의 가격이라 운전자들이 느끼는 실제 경제성은 더 높을 것으로 저희가 예상하고 있습니다.]

친환경성도 우수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동급 휘발유 모델에 비해 36%나 적습니다.

고유가시대, 친환경의 하이브리드카시장을 육성하기 위해 정부는 기준을 충족한 하이브리드 모델에 대해 310만 원까지 세제 혜택을 주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LPI하이브리드는 사실상 내수용이고, 가솔린 하이브리드는 내년에나 출시가 가능합니다.

그 사이 기술력에서 앞서있는 일본 차들에 시장을 선점당할 수 있습니다.

세계 최초의 하이브리드카인 도요타의 프리우스 최신 모델도 올 하반기에 국내에 들어옵니다.

 

[이항구/산업연구원 기계산업팀장 : 일본은 기술면에 있어서도 4, 5년정도 앞서가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차별화된 기술을 개발하기 전에는 비교우위를 확보하는데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연료전지 등 경쟁력 우위에 있는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조속히 양산 체제를 갖추는 등 생존 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