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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미국에 '대역전극'…컨페드컵 '2연패'

<8뉴스>

<앵커>

'미리 보는 월드컵' 컨페더레이션스컵 축구에서 브라질이 2회 연속 우승했습니다. 미국에 먼저 두 골을 내주고 끌려가다가 대역전극을 펼쳤습니다.

보도에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준결승에서 무적함대 스페인을 격침한 미국의 기세는 무서웠습니다.

경기시작 9분 만에 뎀시가 논스톱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습니다.

26분에는 도노반과 데이비스가 완벽한 패스워크로 브라질 수비를 무너뜨렸습니다

도너반의 추가골이 만들어지는 과정은 역습의 교과서라고 불릴만했습니다.

월드컵 최다우승국 브라질의 저력은 후반들어 빛났습니다.

후반 1분 만에 파비아누의 터닝 슛으로 한 골을 따라붙었습니다.

16분에 나온 카카의 헤딩 슛이 골로 인정되지 않았지만 흐름은 다시 바뀌지않았습니다.

후반 25분, 파비아누의 동점골이 터졌습니다.

호비뉴의 슛이 골대를 맞고나오자 머리로 밀어넣었습니다. 

그리고 후반 38분, 마침내 브라질의 역전 결승골이 터졌습니다.

엘라누의 코너킥을 주장 루시우가 헤딩슛으로 끝냈습니다.

3 대 2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브라질은 이 대회 2회 연속 정상에 올랐습니다.

통산 세 번째 우승으로 프랑스를 제치고 최다 우승국이 됐습니다.

브라질 공격의 핵 카카는 최우수 선수에 선정됐고, 다섯골을 기록한 파비아누는 득점왕에 올랐습니다.

[질베르토 실바/브라질 미드필더 : 전반을 2대 0으로 뒤진 상황에서, 우리의 정신력이 빛났습니다. 모두 함께 축하하고 싶습니다.]

3-4위전에서는 피파랭킹 1위 스페인이 연장 후반 1분에 터진 사비 알론소의 프리킥 결승골로 개최국 남아공을 3 대 2로 눌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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