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부동산 시장의 가장 큰 변화는 서울 강남권을 중심으로 재건축 아파트 값이 크게 반등했다는 점입니다.
잠실 제 2롯데월드 확정과 지난해 잇따라 쏟아져나온 재건축 규제 완화 등 부동산 정책이 적용되기 시작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한국부동산정보협회에 따르면 집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송파구로 올 상반기에 19.33%, 줄잡아 20% 오른 셈입니다.
잠실 주공 5단지 120㎡의 경우 현재 14억 3천5백만 원으로 연초보다 37%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잠실 인근 부동산 중개업자 : 112층 건물이 들어선다고 하고 한강도 있고, 용적률 늘려버리면 강남 아파트 저리 가라죠. 한강변에 고층 빌딩이 올라간단 말이죠. 그런 것들 때문에 사람들이 투자를 하려고….]
강남권을 시작으로 한 집값 상승은 풍부한 시중 유동성을 바탕으로 경기 바닥론 확산과 함께 수도권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특히 강남 3구 뿐만 아니라 목동과 분당 등 버블세븐 지역의 경우 상당수가 경기 침체 이전 수준에 가깝게 가격을 회복했습니다.
서울시의 '동북권 르네상스 계획' 발표로 중랑천 주변 아파트값도 오르는 추세입니다.
분양시장도 일부 지역의 경우이긴 하지만 활기를 되찾았습니다.
인천 청라와 송도의 경우 상당수 아파트가 1순위 청약에서 마감되면서 열기를 불러일으켰습니다.
분양가 상한제와 양도소득세의 한시적 면제, 전매 제한 완화 등 시장 완화 정책이 적용된다는 점이 투자 매력을 높인 것으로 평가됩니다.
[이영진/닥터아파트 이사 : 청라지구나 송도지구에 대체할 만한 대체입지가 부족하다는 점,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하다는 점이 작용을 하고 있고요. 특히 신규 분양이나 미분양주책에 대한 양도세라든지 취득세 감면 혜택이 투자심리를 유인해서….]
하지만 거래나 분양시장이 살아난 곳은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아서, 지방의 경우 부동산 침체와 미분양의 여파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양지영/내집마련정보사 팀장 : 장기적인 관점에서 시장을 안정화시킬 수 있는 정책들이 나와야 되는데, 정부 차원에서는 현재 시장을 살리고 보자라는 단기적인 정책이 나올 수 밖에 없는 상황이고 시장 분위기에 따라서 나오는 정책들이 필요하다고 보여집니다.]
이밖에도 상반기에는 현 정부의 서민 주택 보급 정책인 보금자리 주택 건설이 도입돼 올 가을 첫 분양에 들어갈 예정이고, 청약과 가입조건을 크게 완화해 만능청약 통장으로 불리는 주택청약종합저축이 발매돼 선풍적인 인기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부동산따라잡기] 상반기'버블세븐의 부활'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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