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검진에서 유방 종양이 발견돼 수술을 받은 30대 여성입니다.
유방 종양을 제거한 것은 이번이 벌써 3번째로 악성 종양이 생기지 않을까 늘 걱정입니다.
[유방 종양 수술 환자 : 다른쪽에 또 생길까 하는. 계속 생겨서 계속 수술을 받아야 되지 않을까? 아니면 정말 나쁜쪽으로 전이돼서 큰 병을 앓지 않을까.]
우리나라 성인 여성 가운데 유방 종양이 있는 사람은 10명 가운데 2명 꼴인 20%나 됩니다. 하지만 대부분인 90% 정도는 양성 종양으로 암이 아닙니다.
특히 유방 양성 종양은 20~30대 젊은 여성에서 많이 발생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한 대학병원이 유방 양성 종양을 제거한 환자 3천 560명을 분석한 결과, 30대가 전체의 37.9%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20대도 23.3%나 됐습니다. 20~30대 젊은 층이 60%를 넘는 것입니다.
[박해린/강남차병원 외과 교수 : 식생활이 많이 서구화 되면서 젊은 여성들이 고지방 고 칼로리 음식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관련이 있을 수 있겠고 그와 더블어 체형이 커지고 초경이 빨라지는 등 여성 호르몬에 노출되는 빈도가 높아지는 것이 하나의 원인이 될 수 있겠습니다.]
또 사회활동이 증가하면서 술이나 담배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고, 과로와 스트레스가 증가하는 것도 젊은 여성에서 유방 종양이 많이 발생하는 원인입니다.
유방 양성 종양이 당장 문제를 일으키는 것은 아니지만 정확한 진단과 함께 악성종양으로 변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 조기에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종양이 3cm 이하인 경우는 부분 마취 상태에서 흉터도 거의 없이 제거할 수 있습니다.
유방 종양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서는 매달 월경이 끝난 뒤 반드시 자가 검진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길원호/외과 전문의 : 자가검진시에 심한 압통을 동반하면서 멍울이 만져지거나 아니면 피부에 주름이라든가 함몰과 같은 변화가 있거나 아니면 유두에서 분비물이 있는 경우는 양성 종양을 의심할 수 있겠습니다.]
양성 유방 종양의 절반 정도는 손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비촉지성 종양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30대부터는 적어도 2년에 한 번 정도는 검진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가슴에서 통증이 없는 멍울이 만져지거나 한쪽 가슴이 비정상적으로 커지고 유두에서 분비물이 나올 때는 양성 종양이 아니라 반드시 암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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