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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리지 않는 의문..' 마이클 잭슨 재부검 실시

<8뉴스>

<앵커>

팝스타 마이클 잭슨을 추모하는 열기가 계속되는 가운데, 유가족들이 잭슨의 죽음에 풀리지 않는 의문이 많다면서,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그의 시신을 인도받은 유족들은 공식 부검과 별도로 자체적인 부검까지 실시했습니다.

한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LA 카운티의 1차 부검 결과 타살 정황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마이클 잭슨의 가족들은 여러 의문을 제기하며 자체적으로 부검을 실시했습니다.

길게는 두달이상 걸리는 최종 부검 결과를 마냥 기다릴 수 없다는 판단에서 입니다.

유족들은 특히 잭슨의 사망 당시 함께 있었고, 숨지기 직전에 진통제를 주사한 것으로 알려진 주치의를 의심하고 있습니다.

[제시 잭슨/목사 : 잭슨이 의사와 함께 있었던 때가 의심스럽습니다. 우리가 아는 것은 그 다음에 그가 숨을 쉬지 못하고, 의식을 잃었다는 것 뿐이죠.]

하지만 LA경찰은 지금까지 주치의의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잭슨이 생전에 약물 과다복용으로 종종 위 세척을 받았으며, 이미 몇달전부터 말하기도 힘들만큼 건강이 악화돼 재기 콘서트를 망칠까 두려워했다는 증언도 나왔습니다.

잭슨을 추모하는 열기는 국경을 초월해 뜨겁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프랑스 파리의 거리는 문워크를 추는 수천명의 사람들로 뒤덮였고, 필리핀의 감옥에서는 죄수 천5백여 명이 함께 춤을 추며 그를 추모했습니다.

[토레캠포/필리핀 죄수 : 그는 우리들의 진정한 우상이었어요. 문워크 등 그의 춤을 우리는 그리워할 겁니다.]

일본과 중국, 인도, 이스라엘과 이탈리아 등에서도 팬들은 밤새 촛불을 밝히고 그의 죽음을 애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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