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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임직원 철수…평택공장 노조 점거 상태로

노사, '대화 가능' vs '정리해고 철회해야'

<앵커>

노조원들이 점거했던 공장에 진입해 이틀간 대치를 벌였던 쌍용차 사측 임직원들이 어젯밤(27일) 전격 철수했습니다.

공장은 다시 노조원들의 점거 상태로 돌아갔습니다.

현장에 중계차 나가있습니다. 임상범 기자! (네 쌍용차 평택공장에 나와 있습니다.)

지금 현장 상황이 어떻습니까?

<기자>

사측 임직원과 용역들이 빠져나간 이곳 평택 공장은 겉으론 평온한 모습을 되찾았습니다.

컨테이너박스와 인해 장막으로 막혔던 공장 정문도 지금은 노조원 1~2명만이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쌍용차 공동 법정관리인들은 어젯밤 10시 기자회견을 갖고 공장 진입 이틀만에 철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노조원들과의 대치과정에서 60여명의 부상자가 발생한데다 민주노총 등 외부세력이 노조측에 합류하면서 자신들의 힘만으로 스스로를 지켜낼 수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유일/쌍용차 법정관리인:무자비한 폭력에 저희 직원의 추가적인 희생만은 막아야 한다는 판단에 따라 이렇게 눈물을 머금고 공장을 떠나고자 합니다.]

사측은 특히 경찰의 소극적인 대응으로 폭력사태가 악화됐다면서 불만을 나타냈습니다.

아울러 자신들이 제시한 정리해고 최종 협상안을 토대로 노조가 구체적인 논의를 원한다면 대화의 문은 항상 열려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측 임직원 4천여명은 기자회견 직후 공장을 빠져나갔고 공장 밖에서 대기하던 경찰 병력도 모두 철수했습니다 노조측은 사측의 철수에 대해 사필귀정이라고 평가하면서 정리해고의 철회를 거듭 요구했습니다.

노조측은 오늘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향후 일정과 사측과의 협상 재개 여부 등에 대해 밝힐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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