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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단속하는데 냄새가…외삼촌 살해후 시신훼손

<8뉴스>

<앵커>

자신의 외삼촌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한 30대 남성이, 음주 단속중이던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또, 더위가 계속되면서 안타까운 물놀이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사건 사고 소식, 정경윤 기자가 모았습니다.



<기자>

32살 이모 씨는 지난 24일 새벽 부산 연산동 자신의 집에서 외삼촌인 50살 박모 씨를 살해했습니다.

외삼촌이 술에 취해 들어와선 취직을 하지 않는다며 자신을 폭행했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이 씨는 다음 날 시신을 훼손한 뒤 오늘(27일) 새벽 을숙도 바닷가에 일부를 버렸습니다.

그러나 나머지 시신을 버리기 위해 차를 몰고 이동하던 중 음주단속을 하던 경찰을 만났습니다.

차 안에서 썩는 냄새가 나는 것을 경찰이 수상하게 여기자, 갑자기 달아나려다 붙잡힌 뒤 범행 일체를 자백했습니다.

[이 씨/피의자 : 정말 가족들에게 할 말 없고 죄송하고. 얼굴을 어떻게 봐야 할 지 모르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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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경기도 광명에서도 여자친구를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한 혐의로 47살 권모 씨가 긴급체포됐습니다.

여자친구의 시신은 권 씨의 집에서 발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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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 11시 반쯤 강원도 원주 섬강에서 49살 김모 씨가 2미터 깊이의 물에 빠져 숨지고 회사 동료 51살 권모 씨는 중태에 빠졌습니다.

물고기를 잡던 권 씨가 갑자기 허우적거리자 김 씨가 구하기 위해 뛰어들었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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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4시쯤에는 충북 영동군의 송호유원지 부근에서 다슬기를 잡던 34살 김모 씨가 물에 빠져 숨지는 등 오늘 하루 물놀이 사고가 속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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