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동아시아의 여성부 장관들과 유엔 관련 기구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여서 세계적 경제 위기로 인한 여성 문제에 대해 의견을 나눴습니다.
정경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동아시아 13개 나라 여성 장관들은 지난 사흘 동안 서울에 모여 양성평등 각료회의를 열었습니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세계적인 경제 위기가 여성의 위기를 심화시키는 현상황을 어떻게 타개할 지에 논의의 초점이 모아졌습니다.
참석자들은 경제 회복 과정에 여성을 배려하는 정책이 포함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변도윤/여성부 장관 : 정책 결정과 입안의 모든 분야에서 성인지적 접근법을 옹호하고, 실현을 위한 파트너쉽과 협력을 한층 강화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지난달 증가한 취업자 감소의 96%가 여성인 것으로 드러나, 경제위기가 여성의 취업난에 직격탄을 날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캄보디아도 자국 의류 산업 종사자의 80%에 달하는 여성이 경제난의 가장 큰 피해자가 될 수 밖에 없습니다.
때문에 문화나 경제 성장의 역사가 비슷한 동아시아 국가들의 협력은 필수적입니다.
[칸다 파비 잉/캄보디아 여성부 장관 : 동아시아 국가들은 비슷한 여성 관련 정책들을 펼치고 있습니다. 공동의 여성 문제에 대해 논의하는 모임을 결성하는 이유가 됩니다.]
참가자들은 여성의 인권과 양성평등을 각국의 정책에 반영하기로 하는 합의문을 채택하고, 2년 뒤 캄보디아에서 열릴 차기 회의까지 적극적으로 이행할 것을 다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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