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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 36.9도 '덥다 더워!'…대구 사흘째 찜통더위

<8뉴스>

<앵커>

다음 뉴스입니다. 오늘(26일) 서울도 더웠습니다만 특히 남부지방은 연 사흘 찜통더위가 이어졌습니다. 경북 영덕의 낮기온이 올들어 가장 높은 36.9도를 기록했습니다. 

남달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한낮 도심은 후끈 달아오른 열기로 나다니가 힘든 거대한 찜통입니다.

[박찬옥/대구시 달서구 : 올해 중에 제일 날씨가  많이 더운 것 같아요. 아기도 많이 힘들어 하고, 안고다니려니 많이 힘드네요.]

공원과  계곡 유원지는 물론 수영장마다 더위를 피해 나온 시민들로 북새통입니다.

[전현진/대구시 동구 : 날씨가 너무너무 더워서 친구들하고 수영장 왔는데 너무너무 시원하고 좋은 것 같아요.]

모두가 폭염으로 힘들어하지만 얼음 공장만은 즐거운 비명입니다.

주문이 폭주하면서 얼음 공급이 달려 아우성입니다.

[곽순자/태평 냉동 사장 : 요즈음 폭염이 계속되다 보니 작년보다 2~3배 이상 나가니까 일손이 많이 딸리고 있어요.]

영남과 전남 동부지방에 사흘째 내려졌던 폭염주의보가 저녁들면서 해제되긴 했지만, 오늘 영덕 지방은 올 들어 가장 높은 36.9도까지 치솟았습니다.

대구와 포항 울산, 강릉 등 남부 내륙과 동해안도 대부분 33도를 웃돌았습니다.

자치단체들은 간선 도로에 살수차로 물을 뿌리고 시내 분수대를 총 가동해 더위 식히기에 나서보지만 폭염은 쉬이 수그러들지 않습니다.

기상청은 내일부터 장마 전선이 북상하면서 남부지방에 비가 올 것으로 보여 무더위가 한풀 꺾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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