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브라질에서 프랑스를 향하다 추락한 에어프랑스 AF447편의 기장 조종사와 승무원의 시신이 확인됐다고 25일 에어프랑스가 인터넷 성명을 통해 밝혔다.
BBC와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에어프랑스는 이날 홈페이지에서 "바다에서 발견된 희생자 가운데 2명은 447편의 기장과 승무원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에어프랑스는 이들의 신원을 밝히지 않았지만, 프랑스 일간 르 피가로 인터넷판은 조종사의 이름이 '마르크 뒤부아'라고 전했다.
앞서 인터폴은 지금까지 발견된 50구의 시신 가운데 11명의 신원이 확인된 상태며 브라질인 8명, 브라질계 독일인 1명, 브라질계 스위스인 1명, 영국인 1명 등이라고 밝혔다.
사고 당시 A330-200기종 에어프랑스 AF447편에 탑승하고 있던 승객 216명과 승무원 12명은 전원 숨진 것으로 여겨진다.
프랑스 사고조사팀장인 폴 루이 아르슬라니앙은 부검을 시행 중인 브라질 당국으로부터 대부분의 시신이 팔, 다리, 엉덩이 등에 골절을 입은 것으로 전해들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상태로 미뤄 사고 항공기가 공중에서 해체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브라질과 프랑스의 사고조사팀은 브라질 해역에서 사고 항공기 탑승자의 시신과 파편을 찾기 위해 계속 수색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러나 사고 원인을 규명할 열쇠인 블랙박스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환경에 따라 다르지만 블랙박스의 배터리 수명은 보통 30일 정도이기 때문에 향후 약 5일 내에 블랙박스를 발견하지 못하면 에어프랑스 추락 원인은 영영 미궁 속으로 빠져들 수 있다.
프랑스는 블랙박스가 보내는 라디오 주파 신호를 감지, 위치를 추적하기 위해 핵잠수함과 미 해군의 최신식 장비까지 동원했다.
블랙박스에는 라디오 교신 내용과 조종실 안에서 조종사와 엔진이 내는 소리, 신속 경보 및 착륙 장치 소리 등이 녹음되는데, 이 소리들을 분석하면 사고 원인과 시점 등을 알아낼 수 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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