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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얇게, 더 선명하게…LED TV '끝없는 경쟁'

<8뉴스>

<앵커>

삼성 전자와 LG전자의 전 세계  LED시장 선점 경쟁이 치열합니다. 앞서거니 뒤서거니 최첨단 기술을 잇따라 내놓으며 전세계 기술경쟁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홍순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LG 전자가 오늘(25일) 공개한 55인치짜리 발광다이오드, LED TV입니다.

LED 소자 3360개가 빛을 직접 패널에 쏘는 '직하 방식' 덕분에 경쟁사 제품들보다 화질이 단연 앞선다고 설명합니다.

LED에 특수 렌즈를 붙여 빛의 확산범위를 늘리면서 두께도 9cm에서 3.7cm로 크게 줄였습니다.

[강신익/LG전자 사장 : 디자인에서 두께가 굉장히 중요한데, 두께를 최소 단위로 줄였고, 밝기라든가 명암비에서 완벽한 구현을 하고 있는 것이 풀 LED TV 라고 설명드릴 수 있습니다.]

LG 전자는 올해 LED TV가 40만 대 정도 팔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지난 3월 삼성전자가 내놓은 LED TV는 두께가 2.9cm로, 세계에서 가장 얇습니다.

모서리에만 LED를 배치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기 때문입니다.

출시 100일 만에 50만 대가 팔렸습니다.

그동안 두께와 화질을 놓고 기술 개발 경쟁을 벌인 두 회사는 소비자의 선택 폭을 넓혀주기 위해 상대사 방식의 TV도 곧 선보일 계획입니다.

지난해 19만 대 규모였던 세계 LED TV 시장은 3년 후에는 6400만 대 규모로 커질 전망입니다.

삼성과 LG, LG와 삼성의 끝없는 기술 경쟁은 세계 LED TV 시장의 60% 이상을 넘보면서 위축된 수출 전선을 넓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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