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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연 사건' 13명 수사 재개…진실 밝혀질까

<8뉴스>

<앵커>

고 장자연 씨의 전 소속사 대표 김 모 씨가 일본에서 검거되면서, 두 달 가까이 중단됐던 수사가 재개했습니다. 경찰은 먼저 검거된 김 씨를 포함해 모두 13명에 대해 수사를 펼칠 예정입니다.

최우철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은 고 장자연 씨 소속사 전 대표 김 모 씨 송환에 대비해 그동안의 수사 기록을 다시 검토하기 시작했습니다.

김 씨에 대한 계좌 추적과 통화 내역 조회 기록, 주변 인물들의 진술서 등 방대한 자료를 토대로 술접대 강요와 협박 등의 혐의를 입증한다는 방침입니다.

김 씨 외에도 이미 입건된 금융인과 기획사 관계자 등 8명과 내사 중지된 감독 등 4명도 추가 조사를 받게 됩니다.

이들은 술자리 강요 공범등의 용의선상에 올랐지만 사건의 열쇠를 쥔 김 씨의 잠적으로 수사가 잠정 중단된 상태입니다.

명예 훼손 혐의로 입건된 장 씨의 전 매니저 유 모 씨는 김 씨에 대한 조사 이후 신병 처리 수위가 결정될 전망입니다.

13명 외에도 이미 내사종결이나 불기소 처분된 사람들도, 김 전 대표의 진술을 통해 혐의점이 드러나면 재수사한다는 계획입니다.

[한풍현/경기도 분당경찰서장 : 우선 리스트에 의한 것하고, 우리가 알고 있는 사항에 대해서는 중간 수사결과에서 이미 발표되고 조사가 된 내용입니다. 그러나 김 대표가 다시 들어오게 되면 또 새로운 사실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어떤것도 배제하지 않습니다.]

법무부는 빠르면 일주일만에 송환 절차가 마무리되는 추방 형식을 통해 김 씨의 송환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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