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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엔 폭염, 밤엔 열대야…"33도 넘으면 쉬세요"

<8뉴스>

<앵커>

불볕더위가 이틀째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경북 영덕의 낮기온이 36도를 넘는 등 남부지방 곳곳에 폭염주의보가 계속 됐고, 영동지방에는 올 첫 열대야가 나타났습니다.

송성준 기자입니다.

<기자>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밀양에서 '폭염 특수구급대'가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에어컨과 얼음조끼를 갖춘 구급차가 더위 환자가 발생했다는 연락을 받으면 즉시 출동해 응급처치를 하게 됩니다.

[김상곤 소방교/경남 밀양 소방서 : 폭염에 대비해 환자가 발생하면 우리 119가 출동 하니까 (연락주세요)]

이틀째 폭염주의보가 이어지면서 바닷가는 벌써 한여름 풍경입니다.

해수욕장은 아직 개장하지 않았지만 때이른 폭염에 피서객들로 붐볐습니다.

아직 물은 차지만 어린 아이에서부터 어른에 이르기까지 물놀이에 흠뻑 빠졌습니다.

[김나경/대구시 수성구 : 더워서 놀러왔는데 물이 차기는 한데요, 들어 가니까 시원하고 괜찮은데요.]

오늘(25일) 경북 영덕은 올들어 가장 높은 36.1도를 기록했습니다.

포항과 밀양등 남해안과 영남내륙지방은 대부분 30도를 훌쩍 넘어 뜨겁게 달아 올랐습니다.

강릉과 동해 삼척 등 영동지방에는 지난밤 첫 열대야가 발생했습니다.

[김종신/강릉시 : 어제 많이 더워서 열대야 때문에 고생했고, 새벽녘에 나와서 바람 좀 쐬다가 잠 못 이루는 밤이었어요.]

폭염주의보는 영남 대부분과 전남 동부내륙지역에 계속 발효중입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33도를 넘는 폭염이 이어지면 학교와 군부대의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무더위 휴식시간제'를 운영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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