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비정규직법 개정 문제'를 놓고 여야와 노동계가 해법을 찾지 못하고 마찰만 빚고 있습니다. 오늘(25일)도 연석회의가 예정돼 있지만 각자 생각이 워낙 달라 접점을 찾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김윤수 기자입니다.
<기자>
여야 환노위 간사와 양대 노총 대표로 구성된 5인 연석회의는 오늘 5번째 회의를 열고 핵심 쟁점인 비정규직법 적용 유예와 정규직 전환 지원금 확대 문제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그러나 비정규직법의 적용을 유예하자는 한나라당과 정규직 전환 지원금을 확대해야 한다는 민주당의 입장 차가 워낙 커 접점 찾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어제 민주노총에서 열린 회의에서도 날선 공방만 되풀이 됐습니다.
노동계 대표들은 한나라당이 협의도 없이 비정규직법 적용을 3년간 유예하는 법안을 제출했다며 맹비난했습니다.
[임성규/민주노총 위원장 : 만약 이 회의를 정치적으로 악용했다, 저는 결코 가만히 있지 않습니다. 이 회의를 하고 있는 중간에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은 대단히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단독국회를 둘러싸고 한나라당과 민주당 의원들의 감정싸움까지 벌어지면서 결국 회의는 아무 소득없이 끝났습니다.
[김재윤/민주당 의원 : 회의를 여는 중에 갑자기 단독국회 얘기가 나와서, 그저께. 어제는 3년 뒤에… 그럼 우리 협상하지 말자는 겁니까?]
[조원진/한나라당 의원 : 정치권 얘기는 그만하시고, 열린우리당이 법을 잘 만들어서 앞장서면 이런 회의도 안 하겠죠. 그러니까 그 얘기는 그만 하시고…]
연석회의는 이번 주 안에 두 쟁점에 관한 합의안을 만들겠다고 공언하고 있지만, 연일 제자리 걸음을 면치 못하고 있어 해법찾기가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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