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란 당국의 초강경 진압에도 시위대 저항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야권은 오늘(24일) 다시 대규모 시위를 예고했고 이란 정부에 대한 국제 사회의 비난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송인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란 개혁파 시위대는 오늘 다시 대규모 집회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오늘 시위에는 또 한 명의 개혁파 대선 후보 카루비 전 의회 의장도 동참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위를 불법으로 규정한 이란 당국이 추가 시위에는 최정예군인 혁명 수비대를 투입하겠다고 이미 공언한 바 있어, 또 한 차례 대규모 유혈 사태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현지에서는 이번 소요 사태로 인한 사망자가 백 명이 넘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슬람 성직자인 물라들까지 거리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란에서 물라는 이슬람혁명의 이념을 수호하고 신과 최고 지도자인 하메네이에게만 충성을 바치는 성직자들이기 때문에 이들의 시위 참여는 큰 파장을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이란 당국의 계속되는 강경 대응에 국제 사회도 비난의 수위를 높여가고 있습니다.
[오바마/미 대통령 : 미국과 국제사회는 최근 이란에서 벌어진 구타와 폭력, 투옥사태에 충격과 분노를 금할 수 없습니다. 이런 부당한 행위를 강력히 비난합니다.]
영국 정부는 이란이 자국 외교관 2명을 간첩 혐의로 추방하자 이란 외교관 2명을 맞대응 차원에서 추방했고, 프랑스와 체코 등도 이란 주재 자국 대사들을 소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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