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토지보상이 시작된 경기도 동탄 2지구입니다.
올해만 토지보상금으로 5조 5천억 원이 풀립니다.
이곳을 포함해 인천 검단과 서울 마곡·위례 지구 등 신도시 건설과 택지개발을 위한 보상비용이 20조 원에 달합니다.
이 가운데 10조 원은 이미 풀렸습니다.
은행 관계자들은 3조 원은 부동산에, 2조 원은 연금이나 채권·증시에 투자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나머지 5조 원도 단기예금상품에 예치된 채 투자처를 엿보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런 부동자금이 부동산에 몰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박합수/국민은행 부동산팀장 :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라든가 이런 저금리 상태에서 부동산이 오히려 낫다는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에 전반적인 방향을 부동산 회기로 정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실제로 최근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고, 수도권 중심의 분양시장에도 봄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자금이 다시 부동산 거품을 형성할 수도 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양해근/우리투자증권 재무컨설팅팀 차장 : 하반기 금리가 올라갈 가능성이 있고, 경제적인 불확실성이 큰 만큼 버블이 깨진다면 투자에 손실을 볼 수 있기 때문에 투자에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고 보여집니다.]
무엇보다 풍부한 유동성이 풀리면서 전체 경제상황을 왜곡시킬 수도 있는 만큼 정책당국의 면밀한 대책이 요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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