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부정선거에 대한 이란 민중의 저항이 오늘(24일)도 대규모 시위로 표출될 전망입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이란 대선 결과에 중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이란 정부를 직접 겨냥했습니다.
카이로에서 이민주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기자>
무사비 전 총리 측은 지지자들에게 오늘 다시 거리 시위에 나서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의회 앞으로 예정된 오늘 시위엔 또 한 명의 개혁파 대선후보인 카루비 전 의회의장 측도 동참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이란 당국은 추가 시위가 있을 경우, 이란 최정예군인 혁명 수비대를 투입하겠다고 공언해 또 한차례 대규모 유혈사태가 우려됩니다.
이런 가운데 이란 사법당국은 체포된 시위 참가자 5백여명에 대해 특별재판을 통해 엄벌에 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란 당국의 계속되는 강경 조치에 국제사회의 비난은 날로 거세지고 있습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이란 대선의 합법성에 중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면서 이전 보다 훨씬 강도높은 표현으로 이란 정부를 비난했습니다.
[오바마/미 대통령 : 미국과 국제사회는 최근 이란에서 벌어진 위협과 구타, 투옥 사태에 대해 충격과 분노를 금할 수 없습니다. 이런 부당한 행위들은 강력히 비난받아 마땅합니다. ]
영국도 이란이 간첩 혐의를 내세워 자국 외교관 2명을 추방하자, 맞대응 차원에서 이란 외교관 2명에 대해 추방령을 내리며 가장 날선 대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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