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때 통폐합 대상으로 거론됐던 울주군의 소규모 학교들이 각종 특성화 프로그램을 통해 경쟁력을 갖추면서 도시의 학생까지 몰리고 있습니다. 한 공립 유치원에서는 1년만에 원생 수가 6배이상 늘었습니다.
이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조용하던 농촌 학교에 왁자지껄 유치원생들이 들어섭니다.
삼평초등학교 병설유치원의 원생은 모두 25명으로, 1년새 6배이상 늘어났습니다.
대부분 버스로 2, 30분이상 떨어진 곳에서 이 유치원을 찾고 있습니다.
유치원이 자연속에 싸여있어 매일매일 텃밭에서 감자를 캐고 뒷동산을 찾는 등 자연친화적 수업이 이뤄지기 때문입니다.
[김윤경/울주군 온양읍 : 일부러 배우지 않고 자연속에서 배우고 느끼고 체험하면서 하루하루를 보내는 곳이라서 여기에 보내게됐어요.]
한때 폐교 위기를 맞기도 했던 울주군 명산초등학교의 경우 각종 특성화 프로그램을 통해 최근 3년새 학생 수가 2배 이상 늘어났습니다.
인근 한국수력원자력의 지원을 받아 방과후 학교 강습료와 급식비, 현장학습비 등은 모두 무료입니다.
현재 전교생 76명가운데 50명 이상이 명산초등학교의 이같은 특성화 수업의 소문을 듣고 온산이나 멀리 부산 등에서 전학온 학생들입니다.
[김지연/ 명산초등학교 3학년 : 보성에 있다가 여기로 전학왔어요. 그리고 여기 있으니깐 친구들이 잘 내 마음을 이해해주고, 그리고 선생님이 친절하세요.]
소규모 농어촌 학교의 경쟁력 있는 특성화 교육 프로그램들이 도심의 학생들까지 불러모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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